[속초 여행 파트3] 고오급 횟감 '줄가자미' 먹고 왔습니다. (동명활어센타)

고성 여행 보러가기.

2023.03.15 - [Travel] - [고성 여행] 북한 안녕! 대한민국최북단 구경가기 (이모네식당 노장치조림, 보나테라, 통일전망대)

[고성 여행] 북한 안녕! 대한민국최북단 구경가기 (이모네식당 노장치조림, 보나테라, 통일전망

 

 

고성 구경을 마치고 여러 수산시장을 탐색하다 결국 다시 속초로 돌아왔다.

그나마 동명항에 있는 수산시장이 규모가 젤 괜찮은 것 같아서 동명활어센타로 갔다.

 

 

 

영금정이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회센타로 걸어갔다.

영금정이라니, 이름이 마음에 든다. 🤣

앞 쪽엔 각종 튀김을 파는 포장마차가 줄 서있다.

우리는 회를 먹을꺼니깐 가볍게 무시해 준다.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 보다. 호객행위에 의연하게 대처하기가 힘든 걸 보니..😅

여기저기서 이거 먹어라 여기 와봐라 하길래 너무 부담스러워서 오빠한테 전적으로 다 맡겼다.. 미앙ㅎ

오빠가 딱 보더니 도다리랑 같이 있던 줄가자미를 발견하고 얼마냐고 물어봤다.

사이즈가 좀 작은놈들이라 1kg에 10만 원이라고 했다!

생각보다 너무 저렴하길래 그걸로 선택했다.

 

마침 블로그 쓰려고 보니 평소 자주 보던 '입질의 추억'님도 줄가자미를 먹고 왔다고 했다.

유튜브를 보고 나니 우리 나름 잘 먹고 왔구나, 안심했다.

https://slds2.tistory.com/3980

"최고급 횟감 줄가자미 6마리가 겨우 5만원?" 자연산 전문 수산시장에 간다면 꼭 참고!(입질의 해

 

아무튼 여기 수산시장은 이렇게 호별로 나눠져 있고

앞에서 횟감을 고르면 뒤에서 회를 떠주고 같이 먹을 야채를 구매할 수 있다.

우리는 먹고 가려고 했기 때문에 포장하지 않고 회 뜬 것과 야채를 들고 2층으로 올라갔다.

매운탕을 먹고 싶으면 매운탕 거리를 달라고 하면 된다.

야채는 1층에서 계산하고 매운탕은 2층에서 계산했다.

매운탕 주문하면서 내가 먹을 소주도 한 병 주문하고 ^^

 

 

 

(이렇게 분홍 다라이에 주는 거 처음 봄 ㅋㅋㅋㅋㅋ)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세팅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먹었다.

줄가자미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었다!!!

원래 세꼬시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뼈가 조금 세긴 하지만 맛있었다.

야무지게 쌈도 싸 먹고 소주도 야무지게 먹었다!

종이컵에 소주 따라먹었는데, (종이컵에 먹는 거 좋아하는 편🤣)

소주가 아주 2023년 들어 최고의 맛이었다! ❤

 

 

매운탕도 말해 뭐 해. 라면사리까지 추가해서 야무지게 먹었다.

아, 줄가자미에서 나온 매운탕 거리가 얼마 안돼서 밑에서 알아서 좀 더 챙겨주셨다.

아무튼 너무 잘 먹었다!

 

 

다 먹고 나와서 야경 구경 좀 하고, 앞에 그냥 지나쳤던 튀김집에 오징어순대 사러 갔다가,

기다리면서 어묵국물 호로록하고 오징어순대 포장해서 수원으로 돌아왔다.

 

 

일박 이일이었지만 아주 알차게 구경하고 먹고 왔다.

갈때며, 올때며, 장장 네 시간가량 운전 열심히 한 오빠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사실 더 놀다 오고 싶기도 했는데, '더 글로리' 봐야 해서 집에 돌아왔다. 🤣

토요일 밤부터 해서 일요일까지 파트2 정주행 끝내고 주말 깔끔하게 마무리 완료! 👍👍

⭐다음번엔 더 크고 비싼 줄가자미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