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의 포스팅으로 돌아온 Ella 입니다 : )
한동안 포스팅이 뜸했던 이유는, 짧은 근황토크를 하자면,
4월 한 달은 아파서 거의 병원에 출근도장 찍느라 바빴고,
5월은 거의 한 달 내도록 출장이 잡혀 또 바빴네요... 하하
인생 쉽지 않습니다.
몸이 슬슬 고장 날 때가 됐나봐요..
조금 아팠지만 꿋꿋이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놀았습니다.
아, 지금은 다 나았답니다! 건강해요. 😎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빠 주도하에 가족끼리 캠핑을 자주 다녔어요.
저희 아빠도 취미부자인데, 별 보는 걸 좋아해서 캠핑 가서 별 보고 그랬답니다.
천체망원경도 있었던 건 안비밀. 😊
그래서 저도 캠핑을 좋아해요.
이제는 남자친구랑 가지만 ㅎㅎ (아빠 미안❤)
제가 근데 비 오는 날을 별로 안 좋아해서 캠핑도 날 좋을 때만 가기는 했었는데,
이번에는 비가 예상되어 있지만 그냥 꿋꿋이 강행했답니다.
바빠서 시간 낼 수 있는 때가 그때뿐이었거든요..
그래서 첫 우중캠핑 도전!!
오빠랑 주로 강원도를 자주 가는데, 이번에는 영월로 갔습니다.
캠핑장도 당일에 예약했어요.
평창강을 끼고 있는 아주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보보스캇 캠핑장
아, 여기 캠핑장 사장님 너무 좋아요 : )
성격도 좋으시고, 와인오프너 까먹고 안 챙겨갔는데 빌려주시고 ㅎㅎ
또 갈게요 싸장님 ㅎㅎ
제가 또 한 날씨요정 하거든요,
텐트 칠 때만이라도 제발 비 덜 와라,,, 빌었는데
텐트 칠 때 그냥 모자만 써도 될 정도로만 와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 )
주로 쓰는 카즈미 X5 큰 텐트 안치고,
비 오니깐 타프 치고, 작은 제드 텐트 안에다 쳤습니다.
텐트 다 치고 앉아서 빗소리 감상하고, 맥주도 한 잔 하면 거기가 천국이에요.
비 오는 것도 이제 좋아지려고 하네요?
슬슬 옆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납니다.
저희도 저녁 준비를 해봅니다.
오기 전에 오빠가 농수산물시장 가서 조개랑 새우 사 오고,
같이 마트 가서 고기랑 이것저것 사 왔습니다.
아플 때는 많이 먹어야 하잖아요..?
먹느라 정신없었어요.. 사진 퀄리티 무엇..?
일단 소고기로 배 채우고, 새우(사진 없음)랑 조개랑 맛있게 먹고,
마지막으로 그리들에 조개 넣고 시원하게 라면 끓였는데, 면 넣기 전 사진만 있네요 ㅎ하하
저는 얌전히 앉아서 젓가락질만 했습니다❤
오빠가 구워주는 고기랑 끓여주는 라면이 젤 맛있거든요❤
그리고 아이패드로 유튜브 보다가 정리하고 잤습니다 : )
이튿날 아침.
원래 캠핑장 오면 아침부터 시끄러워서 잘 깨는데, 이날은 아침 늦게까지 잘 잤습니다.
푹 자고 일어나서 오빠랑 근처 하천에 다리가 있길래 구경하러 산책 한 번 갔다가,
점심 먹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쭈꾸미.
쭈꾸미랑 밥 먹고, 대낮부터 또 맥주를 하나 깝니다.
캠핑 오면 물 대신 맥주를 마셔줍니다.
보리차예요 보리차.
그리고 캠핑장 근처에 요 섶다리가 있어서 다리 건너 맞은편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근데 비도 많이 오고 그래서 무섭더라고요, 다리도 흔들리고.
결국 이다음날 비 때문에 섶다리는 조금 무너졌답니다...ㅠㅠ
(빠질 수 없는 짤ㅋㅋㅋ)
진짜 눈으로 봤는데 한쪽이 무너져 내렸더라고요..
저희도 왔다 갔다 건너다가 잘못하면 같이 무너질 뻔했어요... 무섭😭
아무튼 후식으로 커피도 잘 먹고,
다시 캠핑장에서 컴퓨터도 하고 아이패드로 티비도 보면서 여유 부리다가,
또 저녁시간이 됩니다.
오늘 저녁에도 소고기는 어김없이 등장하고요,
삼겹살도 먹었습니다.
저 삼겹기름에 감자까지 슬라이스 해서 구웠는데 와, 진짜 맛있더라고요..!
엄청나게 배가 불렀지만 감자가 너무 맛있어서 더 먹었답니다 ㅎㅎ
이튿날도 아주 힐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날은 아침에 일찍 눈을 떴습니다. 주변에 소음이 심해서,,,
텐트 정리할 때는 비가 안오길 바랬는데,
마지막 날까지 비가 와서 대충 정리하고 텐트 말리기는 오빠 몫으로 남겨뒀습니다. ㅎㅎ
텐트를 칠 때 잘 쳤어야 하는데, 방수포 안에도 비가 들어와서 자충매트도 비에 젖었더라고요😭
역시 우중캠핑은 힘들어..ㅋㅋㅋ
그리고 쇼츠(?)도 만들어 봤습니다.
틱톡에 공개로 올린 건 아니지만 틱톡으로 만들어봤어요.
사진만 추가하면 동영상을 만들어주니 좋더라고요 : )
아무튼 첫 우중캠핑을 이렇게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아주 일상에 찌들어 있지만,,, 조만간 또 도시를 탈출할 날을 기다리며..!
슬슬 날이 더워져서 여름캠핑은 벌레와의 전쟁이기 때문에 조금 무섭긴 한데,
기회 되면 또 훌쩍 떠났다 올래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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