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데려가 준(!) 힙한 카페 겸 칵테일바, 상인동 8시20분

 

친구 결혼식이 있어 대구에 내려갔다가,

토요일 하루 저녁을 엄빠랑 셋이 (동생들 빼고) 데이트했습니다.

대구 갈 때마다 막창 한 번씩 먹고 와야 하기 때문에 우야지막창 가서 저녁 먹고,

엄마랑 아빠가 친구들이랑 한 번 가봤다고 요기로 2차를 갔습니다.

우리 엄빠 대단해~ 🤣

진짜 생각보다 너무 힙해서 놀랐음!

 

 

위치는 상인동 술집골목들 밀집된 곳이랑은 거리가 좀 있습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오른쪽에 작은 간판에 8시20분이라고 가게명이 적혀있습니다.

왜 8시20분인지는 모름.

 

밖에서부터 이미 HIP의 냄새가 남.

카메라도 설치되어 있고 브라운관 티비에서 실시간으로 나와요.

엄빠랑은 사진 못찍고 들어가는 길에 나 나오는 것만 찍음^^

방문한 김에 같이 간 친구들 연인들 가족들 사진 찍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카페 메뉴도 있고, 하이볼도 있고, 칵테일도 있어요.

디저트류도 꽤 많았는데 배불렀지만,, 우리 엄마, 디저트 또 놓치지 않기에 ㅎㅎ

전남친 베이글 있길래 그거 시켜봤어요.

그 유명하다는 '전남친 베이글'!! ㅋㅋㅋ 궁금했습니다.

 

오락기도 있어요 ㅋㅋㅋ

엄마랑 둘이서 동전 찾고있었는데 사장님이 그냥 백원짜리 두 개 주심...❤

옆에 콘센트 전원 넣고 엄마랑 게임 한 판 했는데, 제가 져줬습니다. 진짜. 🤦‍♀️

옛날에 외할머니 구멍가게 할 때 가게 한 편에 오락기 있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아니, 진짜 완전 포토존. ㅋㅋㅋ

저기 조명 앞에서 엄마 포토타임 한 번 가짐. 😊

 

엄마가 저 그림이 마음에 든다고 누구 작가 작품인지 사장님께 물어봤었는데,

들었는데 기억이 안 남... ㅎㅎ... 😅

 

무지개처럼 저렇게 조명 쏘는 것도 엄청 이쁜 것 같아요.

연말파티 여기서 해도 될 듯. o((>ω< ))o

 

아빠랑 저는 막창 먹으면서 이미 술을 한 잔 걸쳤기 때문에,,ㅎㅎ

아빠는 샷으로, 나는 최애 칵테일인 롱아일랜드 아이스티로 시키고,

엄마는 딸기 요거트 스무디 시켰어요 ㅎㅎ

그리고 그 유명한 '전남친 베이글'.

크림치즈에 블루베리잼을 얹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ㅋㅋㅋ

가끔씩 생각날 것 같아요 ㅋㅋㅋ

 

진짜 가게를 엄청 잘 꾸며놓기도 했고,

방명록도 있고 게임기도 있어서 가면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페 메뉴도 있고 칵테일도 있어서

술을 못 마시는 분들이랑 2차 가기에도 딱 좋은 것 같아요.

 

아무튼, 오랜만에 엄빠랑 셋이 데이트했는데

저녁 대화 주제의 대부분이 결혼 언제 할 거냐,,,라는 그런 잔소리였지만서도..ㅋㅋ

맛있는 거 먹고 재밌게 잘 놀아서 기분이 좋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