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광주에서 야무지게 먹고 온 썰(?) (닭육회, 백숙, 생고기, 머릿고기, 족발, 조기매운탕 등등)

안녕하세요 Ella입니다. 🖐

아주 일주일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갔습니다.
오랜만에 광주로 출장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일도 했는데,
진작에 다 끝낸줄 알고 여유로웠건만,,
담당자가 원하던 프로그램 개발 방향이 제가 전달받은 것과 달라서,,
출장 복귀해서 더 바쁘게 됐습니다.
참 이게 영업과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하하^^

돌아와서 하루종일 프로그램 생각하느라 아주 머리가 지끈지끈,,,
며칠 야근하면서 프로그램 싹 다 바꾸고 오늘 원격으로 업데이트 깔끔하게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머리가 고요해졌어요 ㅎㅎ 이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느낌... ㅎㅎ
내일부터 또 출장가야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하하하

아무튼 이번 출장에서 광주 출신 수석님 따라다니며 아주 야무지게 먹고 왔습니다!
전에도 같은 곳에 출장을 갔었지만, 저는 후발대로 가서 생고기를 못 먹었었거든요,,ㅠㅠ
그때 중국 출장 갔다가 코로나 터지고~ (중국에서 코로나 사태 맞은 1인)
한국 돌아와서 자가격리 2주 하고~ 정오에 격리 끝나자마자 출장 고고싱~ 했었는데,, 추억이네요,,
이번에는 원 없이 먹고 왔습니다.! 😁

It's 자랑 TIME 😋

먼저 간 요기는 백숙 집이에요.
굉장히 구석진 곳에 할머니집 바이브로 있습니다.
요런 느낌 또 좋아합니다.

뚜둥! 이거슨 닭육회! 👍
닭가슴살과 똥집, 그리고 오른쪽은 닭발을 뼈와 같이 쪼사서(??) 똥집과 마늘을 올려준 거예요.
참기름 찍어먹으면 고소하니 맛있어요.
저는 원래 호기심에 다 먹어보기도 하고 닭육회는 전에 먹어봤어서 익숙했는데 진짜 맛있어요! ㅎㅎ
닭발은 뼈랑 같이 있다 보니 이가 아파서 못 먹겠더라고요.. 포기 ㅎ
여기는 직접 닭을 키우고 바로 잡아서 조리해 주기 때문에 닭육회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게 한편에 부화기가 있는 것도 신기하더라구요!

그리고 메인요리 백숙!
닭이 어찌나 큰지!
닭다리 뼈가 제 팔뚝 길이랑 비슷했어요. 진심.
살도 야들야들 소금 찍어 먹으니 엄청 맛있었습니다.
죽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다음날은 생고기 먹었어요~~!! ❤
저는 경상도 사람이라 뭉티기라고 부르지만,
전라도에서는 생고기라고 부른다고 해서 생고기라고 적겠습니다. ㅎㅎ

요기는 한우집인데 금액대가 꽤 있더라구요.
수석님 잘 먹었습니다~!! 😋 (꾸벅)
생고기 시키면 주는 반찬이 아주 진수성찬이에요.
저 천엽 위에 있는 반찬은 허파 삶은 건데,
제가 원래 떡볶이에 순대 시키면 나오는 허파랑 간은 안 먹거든요, 텁텁하고 그래서,
근데 저거는 촉촉하니 국밥에 들어간 고기처럼 엄청 맛있었습니다 ㅎㅎ 신기했어요 ㅎㅎ

생고기 때깔 보세요. 어우 또 배고프네요..
여기는 초장에 마늘 섞은 장을 주는 데 그거 찍어서 먹었습니다.
고기가 엄청 쫀득쫀득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또 먹고 싶어요.
위에 하얀 고기는 등골이라고 하던데 참기름 찍어서 먹었습니다.
부들부들 입에서 녹아요 ㅎㅎ

아, 그리고 광주는 왜 이렇게 김치가 맛있는 거죠...?
어딜 가나 김치가 맛있어요.
신김친데 왜케 맛있는지 한 포기 달라해서 싸가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그러고 나서 2차로 머릿고기, 족발 먹으러 갔습니다.
여기는 음,, 시장은 아니고 건물 안 쪽에 가게가 모여있던데,
아무튼 수석님 단골집이라고 해서 갔습니다.
족발, 머릿고기 수육 말해 뭐해~ 너무 맛있어요!

저거 조기매운탕 아주 기똥찹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그 조기 살짝 비린 맛?
생선 맛인데, 맛있는 비린 맛??
아무튼 설명이 어려운 데 그냥 맛있었어요. ㅋㅋ

저거 먹고 또 애호박찌개도 시켜 먹었었는데,
애호박찌개는 거의 술을 만땅 먹었을 때라,, 사진이 없네요 ㅎㅎ

진짜 엄청 야무지게 먹고 왔습니다!
또 출장 갈 기회가 있으면 가서 닭육회랑 생고기 또 먹을래요.
내일부터 또 정신없이 일정 소화해야 하는데
출장비 받아서 맛있는 거 먹을 생각으로 파이팅 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힘이 들 땐 맛있는 거 먹고 힘내세요 😋👍